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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2020년 1월 1일 새래 각오를 한 지도 나흘이 흘렀네요. 윤희왕 동지가 떠난 3년 세월이 엊그제 같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떠난 동지였기에 지금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얼굴에 편안한 웃음을 간직한 선한 동지였습니다.

모란공원 열사묘역 정비사업을 하면서 많은 열사들을 만납니다. 한 분 한 분 소중한 삶이었고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가셨습니다. 윤희왕 동지도 그렇게 살다 가셨습니다. 그러나 너무 아쉬운 동지입니다.

세상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본질은 하나도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삶이나 고통은 그대로입니다. 윤희왕 동지도 살아생전 현실을 극복하고 세상을 바꾸고자 무던히 노력했을 것입니다.

각자의 생활이나 활동에 바빠 옆에 있는 동지의 아픔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좀 더 소통하고 함께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입니다. 윤희왕 동지가 하고자 했고, 이루고자 했던 꿈을 살아남은 우리들이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내년 4주기 때는 지역에서 추모제나 오늘처럼 묘소참배와 별도로 서울에서 회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나 집담회를 열었으면 합니다. 그 자리에서 동지가 하고자 했던 일들 우리가 이어가야 할 일들을 같이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

(돌봄노동자 故윤회왕 동지 3주기 추모 묘소 참배, 2020.1.4.토, 12시, 포천 광릉 추모공원)

열사는 장애인 생활시설 희망재활원 근무, 야간학교 늘푸른교실 졸업,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돌봄지부 다사리 분회장,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다사리학교 운영위원, 청주활동보조인대표자협의회 회장 다사리학교 운영위원 등 장애인권활동과 장애인 노동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과정에서 실문배달 등 생활고까지 겪으며 과로로 2017년 1월 6일 운명했다.photo_2020-01-04_13-37-14.jpg photo_2020-01-04_13-37-30.jpg photo_2020-01-04_13-37-50.jpg photo_2020-01-04_13-39-01.jpg photo_2020-01-04_13-39-2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