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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일 이태원 소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집 앞에서 삼성피해자공동행동이 주최한 범죄집단 삼성 처벌과 이재용 재수감을 촉구하는 삼성피해자 및 연대자 공동기자회견에 허영구 대표가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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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구 대표 기자회견 발언>

 

이재용 재수감을 촉구하는 삼성피해자들의 외침

오늘 기자회견에서 삼성 피해자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와 부문에 걸쳐 삼성으로부터 입은 피해를 말씀하셔서 문재인 정부와 삼성을 더 압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암보험 환자분들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국가가 운영하는 제도가 있어서 제한적이긴 하지만 생존의 절박한 상황에서 지원도 받고 혜택도 받습니다. 암보험의 경우 민간보험제도로 있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948년 제헌의회 헌법에는 금융과 함께 보험도 공공영역으로 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 이후 헌법 개정이 되면서 보험이 민간으로 넘어갔습니다. 일반적으로 민영화는 IMF외환위기 이후에 시작됐다고 생각하지만 박정희 정권 때부터 제조업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분야에서 민영화가 시작된 겁니다. 만약 보험이 공공영역이어서 암보함을 국가에 들었다면 암보험 환자를 국가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민간인 재벌에 보험을 들고 나니까 이들은 이 돈으로 건물, , 돈 장사를 하면서 배를 불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정작 암보험 환자들에게는 약관대로 보상을 해주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국가가 삼성생명을 비롯해 보험회사를 관리해서 안정적으로 암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급해야 합니다. 사실 공공의료, 무상의료가 되면 별도의 보험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암 등 중증환자의 경우 삼성병원 등 우리나라 4~5대 메이저 병원에 입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과천철거민 동지들의 16년 투쟁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만 만약 여기 삼성 이재용 일가 집 자리에 판자촌이 있거나 일반 주택이 있으면 그냥 두겠습니까? 당장 철거하겠죠. 도대체 여기가 어떤 곳입니까?

 

600년 수도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녹지인 남산에 일반서민들이 살 수 있을까요? 전국 곳곳에 서민들이 철거로 쫓겨나고 있는데 재벌, 부자, 관료들이 살고 있는 북한산 평창동이든 이곳 남산 이태원이나 한남동 일대는 전혀 철거가 없습니다. 이 넓은 땅에 몇 명이 살고 있습니까? 서민들이라면 수천 명이 살 땅이죠. 재벌일가가 녹지와 환경을 파괴해 가면서 넓은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이유는 권력과의 결탁 때문입니다.

 

이병철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의 눈에 흙이 들어가서도 그의 아들, 손자, 2, 3대를 이어오면서 철저하게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재용이 기만적인 사과를 하면서 노조를 인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니 헌법과 노동조합법이 인정한 노조를 자기가 뭔데 인정하고 말고 하는 겁니까? 그러니까 삼성은 이제까지 헌법을 유린한 자들이죠. 쿠데타 한 자들과 똑 같습니다.

 

삼성피해자들이 절절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삼성피해자공동행동이 이 곳에서 기자회견도 하고 농성도 하면서 길을 열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이 곳으로 몰려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화문이나 여의도에 노동자들이 모여 외쳐도 이 자들은 TV보고 양주 먹으면서 웃고 있을 것입니다. 민주노총도 이 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해야 할 때입니다.

 

(2020.5.21., 오후 2, 이태원 리움 미술관 뒤 이재용 집 앞, 삼성피해자공동행동, “범죄집단 삼성 처벌과 이재용 재수감을 촉구하는 삼성피해자 및 연대자 공동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