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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8주기에 부쳐

- 핵무기 폐기, 핵발전소 폐쇄!

- 탈핵/반핵운동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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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1)은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으로 후구시마 발전소 폭발사고가 일어난지 8년째 되는 날이다. 당시 토양과 물이 오염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수십만명이 고향을 떠났고 아직도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 발표와는 달리 이 지역 어린이를 포함해 암발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폭발사고 8년이 지난 지금도 후쿠시마 지역은 물론 일본 전역의  방사능 오염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폭발사고 당시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바다로 흘러들었고 지금도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 지 알 수 없다. 방사능에 오염된 농수산물은 어떻게 거래되고 있는 우려가 크다. 


폭발한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수습리하는 데 천문학적인 돈이 투입되고 있다. 당초 경제산업성은 20조엔 정도로 추정했으나 최근 민간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81조엔(828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 수치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 수습작업에 수천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방사능에 피폭당하며 투입되고 있다. 


지난 3월 9일 서울에서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8주기를 맞아 ‘가로질러 탈핵’ 행사가 열렸다.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출발해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는 ‘311나비 퍼레이드’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 노동, 시민단체, 진보정당, 학생, 시민, 노동자들이 참여하여 행진, 퍼포먼스, 대회를 통해 탈핵/반핵을 외쳤다. 


인류는 미국 쓰리마일, 구소련(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에도 불구하고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후쿠시마 폭발사고 직후 ‘원전제로’정책으로 모든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했으나 아베정권은 차근차근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서유럽 일부 국가의 지역의 핵발전소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강대국들은 여전히 핵발전소를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탈핵공약을 내걸고 당선됐다. 그러나 2080년까지 탈핵이라는 주장도 그렇거니와 기만적인 ‘원전공론화’ 과정을 거쳐 핵발전소 가동을 허용하고 건설을 재개함으로써 탈핵정책은 파기됐다. 원전수출 역시 계속 추진하고 있다. 고리, 월성 1호기 폐쇄로 탈핵을 포장하고 있지만 새롭게 건설되는 핵발전소는 이전보다 훨씬 발전용량이 크다.  


현재까지 핵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한 사용 후 핵연료인 고준위 핵폐기물은 저장할 때가 없어 발전소 내 부지에 쌓여 있다. 핵폐기물을 저장할 그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2080년까지 핵발전소를 가동하면 현재 쌓여 있는 핵폐기물보다 더 많은 양이 발생한다. 향후 10만년 이상 안전하게 보관해야 할 방도가 없다.  


북미간 2차 한반도비핵화 협상이 결렬됐다. 한반도 비핵화를 넘어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전 지구적 비핵화로 나아가야 한다. 동시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핵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 사용후 핵연료는 핵무기 제조 원료다. 핵발전소와 핵무기는 별개 문가 아니다. 핵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미명 하에 핵발전소 건설 확대와 핵무기 제조를 통해 인류에게 재앙을 가져오게 해서는 안 된다. 최근 한국에서 심각하게 발생하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핵발전소 가동을 주장하는 것은 매우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 문재인 정부는 지금 당장 가동 중인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진행 중인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라!


-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넣을 핵무기를 폐기하고, 핵발전소를 폐쇄하라!

- 우리 모두 탈핵/반핵 운동에 나서자! 


2019.3.11.월

              배제된 사람들과 함께 <평등노동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