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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2020.05.18 14:33

518 광주항쟁 40주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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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항쟁 40주년에 부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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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주항쟁이 일어난 지 40주년 되는 날이다. 518광주의 비극은 전두환 군사쿠데타 세력이 국가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벌인 민중 학살극에서 비롯됐다. 많은 이들이 참혹하게 죽었고, 부상을 당한 사람들은 고통 속에 살다 죽었거나 지금도 고통을 겪고 있다. 유가족들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광주학살 40, 광주항쟁 40년을 맞이하는 오늘 문제의 핵심은 여전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당시의 살인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소위 민주정부를 거쳐 지금의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진실을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군()이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해 무고한 수많은 시민이 죽었는데 발포명령을 한 자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 문재인 정부는 아픔을 함께한다느니, 광주에 빚을 졌다느니 하는 감상적인 소리만 할 게 아니고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박근혜 최순실 적폐에 대해서는 고주알미주알 다 밝혀내 처벌하면서 증거가 명확한 대규모 학살극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미온적이고 지지부진한가? 아직도 전두환 일당의 518학살 당시 이를 묵인한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가? 아니면 전두환 일당을 추종하는 군 출신 극우세력이 두려운가?

 

518 광주 민중학살의 책임자가 전두환과 그 일당이라는 근거는 차고도 넘친다. 만에 하나 전두환이 직접 발포 명령을 내렸다는 증거가 없더라도 군인이 민간인을 학살하는 행위를 묵인 방조한 것 자체가 집단학살의 공범자다. 문재인 정부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두환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큰소리치는 것을 방조한다면 직무유기를 넘어 역사적 공범이 될 지도 모른다.

 

2020.5.18.

 

배제된 사람들과 함께 <평등노동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