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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은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 보험

 

월요일마다 삼성피해자들이 삼성본관 앞에서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그러나 해결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하기야 어제 한진중공업에서 해고당한 지 36년 된 김진숙 노동자가 34일 동안 걸어오고 48일간 연대단식을 했어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의 재벌체제가 국가권력보다도 훨씬 더 강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벌의 정점에 서 있는 삼성 앞에서 철거민들이 17년 째, 삼성생명 건물 안에서 1년이 넘도록 암 환자들이 농성하고 있는 것이 그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류역사에서 보험은 매우 오래됐습니다. BC 4천년 해상보험 기록이 있다고 하니까 6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이 위험에 빠졌을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에 집단적으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이라는 제도가 만들어졌습니다. 해상보험, 화재보험, 재해보험 그리고 근래에는 이 생명보험까지 누구나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보험 제도를 만들어서 위험을 분산시키고 위험이 발생했을 때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재산이나 생명을 지켜주고 보호해주기 위해서 보험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보험은 그 사고에 대한 보상처리만 해주면 되지만 생명보험은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에 언제든지 그 생명을 지켜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천만, 2천만, 3천만에 달하는 국민들이 암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언제 암에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입자가 위험에 처하면 생명보험회사는 암 환자들에게 암 보험금을 지급하고 그 환자가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해야 합니다. 그것이 약관의 정신입니다. 그런데 암보험 가입자는 위험에 처하고 있는 데 생명보험회사는 보험료를 받아서 투자해 수조원의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명되지 않는 암 환자들이 이렇게 호소를 하고 있는 데도 거들떠보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 약탈행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내걸고 있는 공약 중 눈에 띄는 공약이 거의 토건사업입니다. 아파트 수십만 채 짓겠다고 난리입니다. 불을 보듯 빤하게 철거민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수억, 수십억짜리 아파트 지으면 지금 전월세 전전하는 서민들이 그 아파트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부동산투기꾼들, 다주택자들, 임대업자들이 그 아파트를 차지하게 될 것이고 원주민들은 밀려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과천철거민들은 개발의 희생자, 재벌들의 돈벌이의 희생자들이었습니다.

삼성재벌에 촉구합니다. 이재용이 국민들에게 머리를 조아려 무노조에서 노조인정 등 법을 지키겠다며 준법감시위원회까지 만들었다면 삼성해고자부터 복직시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삼성재벌, 삼성생명, 삼성물산에 맞서서 싸우는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2021.2.8..1130, 삼성피해자공동행동 집회, 삼성본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