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페이스북 more

소식지
2021.09.04 13:17

월간 평등노동자회 <2021. 8월>

조회 수 296

제목배너-001.jpg

공동대표 칼럼.jpg


공동대표 박상욱

 박상욱.jpg

이번 소식지부터 회원 동지들과 나눌 글을 쓰기로 하고 무슨 얘길 할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달력을 보며 벌써 9월임을 깨닫습니다. 일년의 2/3가 지났음을 느끼다 달력에 표시된 추석 연휴를 보며 벌써 추석이 다가왔구나 싶습니다. 추석, 추석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2005년 정도로 기억합니다. 추석 즈음이었습니다. 당시 이주노동자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또렷이 기억나는 만평이 있습니다. 한 컷의 그림에 둥근 달이 떠있고 열차가 지나가는데 언덕 위에 한명의 이주노동자가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는 그림입니다. 그림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현장조직의 정책을 맡고 있었기에 추석 즈음에 나갈 홍보물에 그 만평을 올렸습니다. 조합원들에게 추석에 더 힘든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마음을 가져주십사 하는 글귀도 포함해서였습니다. 현장조직과 조합원들이 그 홍보물을 보며 어떤 생각을 가졌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후 행보들을 보면 제가 원했던 것과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당시의 만평에서 등장인물을 돌봄노동자나 배달라이더로 바꾸면 바로 2021년 현재로 돌아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오히려 노동자들의 상황은 더 어려워진 듯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라이더 조직화와 노년알바 조직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회원동지들 각자가 선 자리에서 라이더 및 노년알바 조직화에 힘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얼마 안 남은 추석까지 모두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모두에게 평등한 추석 되시길 기원합니다!

 

중앙사무처 소식.jpg


 8월 정책토론회 라이더· 노년노동자 운동의 실태와 전망개최


8월 정책토론회는 2021년 평등노동자회의 주요사업인 불안정노동자 조직화 활동지원 사업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라이더와 노년노동자 운동의 실태와 전망을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824() 19시에 온라인 토론으로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평등노동자회 구교현 공동대표가 819일부터 823일까지 진행한 회원 설문조사 결과발표, 라이더유니온 박정훈 위원장이 라이더유니온 운동의 실태와 전망을 노년알바노조() 허영구 공동위원장이 노년알바노조() 운동의 실태와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라이더유니온은 201951일 정식출범한 한국 최초의 배달 노동자 노조로 최근 민주노총서비스연맹과 공동교섭단 구성해 쿠팡과 교섭을 진행 중이고, (가칭)라이더법 제정 요구하는 운동 전개 하고 있습니다.

노년알바노조()2021429일 발족했고, 현재 회원 가입 사업과 구술 작업 교양 문화 강좌와 노년 실태조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론회 자료 바로가기


4.jpg

3.jpg

2.jpg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 대응


823일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2021110만 총파업 결의의 건단일 안건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총파업 투쟁의 주요한 쟁취목표는 세 가지로 집약해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개정/ 정의로운 산업전환, 일자리 국가보장/ 주택·교육·의료·돌봄 공공성 강화입니다.

평등노동자회는 총파업을 지지하며, 총파업 핵심쟁취 목표를 모든 노동법 내 5인미만 제외 조항 전면폐지로 하고, 대의원대회에 상정한 세 가지 쟁취목표를 총파업 공동목표로 하는 내용의 수정동의안을 발의 했습니다.

 

수정동의안 발의의 이유는 여러 현안을 관통하며 사회적 반향이 가장 크게 일어날 수 있는 의제를 전략적으로 선정해 힘을 집중하는 총파업의 전략이 필요하고, 그 의제가 바로 노동법을 아무리 바꿔도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없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권리를 쟁취하는 것이었습니다.

 

평등노동자회는 7월과 8월에 웹자보 제작, 매일노동뉴스 기고 등 수정동의을 알리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개최한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 수정동의안을 제출했으나 상정되지 못했고, 원안이 통과 되었습니다.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힘든 온라인 회의의 한계가 있었지만, 수정동의안 상정을 위한 세부적인 준비가 부족했다는 평가와 함께 이후 민주노총과 각급 산별 회의에 평등노동자회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 '5인미만 차별철폐'를 민주노총 10월 총파업 1번 요구로 대의원 동지들에게 제안합니다.

바로 가기

 

[민주노총 10월 총파업] ‘5명 미만 사업장 차별철폐1번 요구로 (매일노동뉴스 기고)

바로가기

 

8·9월 평등노동자회 논평· 성명


가수 백자의 나이스쥴리에 대한 평등노동자회의 비판성명

성명 바로가기

 

 코로나 방역 공공의료인력 즉각 확충하라!

9.2 보건의료 산별파업을 지지하며

논평 바로가기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논평 바로가기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자회사 거부 투쟁을 지지한다!

논평 바로가기



회원 소개-001.jpg


서울지역 강민형 회원을 소개합니다. 인터뷰는 평등노동자회 구교현 공동대표가 진행했습니다.


강민형.jpg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했습니다. 2012년부터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고요. 올해 박사마치고 연세대학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과거 논문 쓰는 기간 현지조사를 했었고, 울산·광주·인천 등에서 평등노회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 연구의 주제는 한국 금속산업에서의 비정규불안정노동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한국의 많은 연구자들은 정규직노조를 귀족노조로 쉽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저는 누가 불안정노동자를 위해 싸웠는지, 노동귀족으로만 보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이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 이후 노동이 분할됐고, 그 과정에 정규직은 자기이익 지키기를 선택한 것은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귀족노조로 불리는) 현대차에서 전투적인 비정규직 운동이 가능했던 이유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불문하고) 현장과 지역의 헌신적인 활동가들이 사업장 내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조직하고 이를 통해 정규직 노조와 사측의 타협과 양보를 얻어냈기 때문입니다. 48년이나 87년과 같은 격변의 시기는 자주 오지 않습니다. 그런 시대에 대한 향수만으로 현재를 바라보면 운동을 폄훼하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저는 어려운 조건에도 투쟁해 온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로부터 노동운동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등노회에서는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저는 현장노동자들, 활동가들과 만나서 얘기하고 어떻게 살고 활동하는지 얘기하는 것을 해 보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허영구위원장님과 함께 노년알바노조 구술기록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러 인터뷰를 모아서 르포 성격의 책을 함께 내는 것도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배달노동자들도 스스로 글 쓰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교육사업도 좋고요.

 

앞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회원여러분과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광고.jpg


 평등노동자회 재정사업

평등노동자회에서 비정규불안정 노동자 조직화 사업을 위한재정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물품보기

 

온라인 주문 : https://bit.ly/불안정노동조직사업후원

 




  • 평등노동자회 2021.09.04 16:19
    강민형 회원님 반갑습니다.
    녹취자료 아직 정리를 못했네요.

    9월 중으로는 정리하고 2차 인터뷰 가야죠.

소식지
2021.08.04 15:26

월간 평등노동자회 <2021.7월 >

조회 수 181

제목 배너-001.jpg

중앙소식.png


 ‘노년노동자 복지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 개최

78()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노년알바노조준비위원회와 평등노동자회 공동주최로 노년노동자 복지 실태조사 결과 발표기자회견을 개최 했습니다.

노년알바노조준비위원회와 평등노동자회는 지난 5~6월에 걸쳐 65세 이상 노인들의 노후복지라 할 수 있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수급실태를 조사했고, 41명의 청소(해고 또는 건강상 이유로 무직 포함경비 노동자들이 조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현재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 하위 70%가 받고 있고, ‘기초연금 연계감액기준에 의거 국민연금(45만원 이상), 소득, 재산(부동산. 금융)에 따라 삭감하고 있습니다.

노년알바노조()와 평등노동자회는 국민연금은 가입연도, 기간, 보험료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초연금은 현재의 무상급식이나 아동수당처럼 차등 없이 보편적으로 지급해야 하고, ‘기초연금 연계감액기준을 즉각 폐지, 2022년부터 현행 65세 이상 노인 하위 70% 지급기준을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photo_2021-07-13_14-59-41.jpg


20214차 운영위원회 개최

평등노동자회 20214차 운영위원회가 7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요 논의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정양현 회원 (청년사업 담당) 운영위원으로 인준

- 하반기 사업계획 논의 (노년알바노조 사업/ 하반기 워크샵/ 2022년 부문위원회 건설을 목표로 2021년 산별 회원모임 추진, 정기적인 산별 동향 및 사업장 보고 추진/ 일상사업으로 정책 토론회와 웹소식지 발간)

- 민주노총 임시대대 수정 동의안 성안 계획

 

차기 운영위는 102일 토요일에 개최합니다. 7월 17일 운영위.jpg


7월 정책토론회 민주노총의 산별노조 건설과정과 쟁점개최 

 

727() 19시에 민주노총의 산별노조 건설과정과 쟁점을 주제로 온라인 7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721일부터 723일까지 진행한 회원 설문 결과를 발표하고, 민주노총의 산별노조 건설과정과 쟁점을 정책위원장이 발제했습니다.

그리고 공공(윤남용 공동대표), 금속 (박상욱 공동대표), 사무 (김덕종 공동대표)가 각 산별의 현황과 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토론회 자료 바로가기

 7월 27일 정책토론회.jpg

정책토론회 2.jpg


 7월 평등노동자회 논평 등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 논의를 요청합니다.’

바로 가기

 

헌법정신을 위배하는 모든 법률을 폐기하라!’ - 제헌절 73주년을 맞아

논평 바로가기

 

지역 소식-1.jpg


광주  서정민 박사 11주기 추모행사개최

 

715일 광주 YMCA에서 2010년 대학사회 내 강사들의 처우문제 · 논문대필 · 교수임용 비리 등에 대해 폭로하는 유서를 남겼던 서정민 박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강사법을 만드는 계기가 됐던 서정민 박사의 죽음이었지만 지역에서 그 흐름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평등노동자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단체들과 함께 2017년부터 추모행사를 같이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는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전국강사노조’, ‘전국대학원생노조’, ‘광주교육연구소’, ‘민교협’, ‘평등노동자회 광주가 함께 했습니다.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1부는 김동애, 김영곤 부부의 천막농성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길위의 시간상영을 2부는 전국대학원생노조 강태경 정책위원장의 발제를 통해 강사 및 대학원생들의 현실에 대한 집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서정민 이후 11, 강사법 시행 이후에도 대학교육의 가장 낮은 자리를 차지하는 강사 및 대학원생들의 어려움은 여전했습니다. 특히 학령인구의 감소 등을 이유로 대학의 구조조정은 더 낮은 자리를 차지하는 교육노동자들에게 칼 끝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 이후에도 광주는 강사 및 대학원생들과 함께 대학사회를 바꾸는 길에 가장 선두에 서 있겠습니다!

 광주.jpg

광주-1.jpg


제주위원회 ‘20214차 운영위 회의 및 사무국 회의진행

 

726일에 제주위원회 20214차 운영위 및 사무국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위원회 하반기 사업으로 제주지역 노년노동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이후 실태조사 발표 기자회견과 노년알바노조()노년 노동 구술기록집으로 제주 북콘서트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최저임금 관련 사업으로 1)최저임금 미만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권리 쟁취 투쟁과 2)최저임금과 대비되는 대기업 임원의 고액임금을 제한하는 제도를 요구하는 선전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미조직 노동자 조직사업과 관련해서는 제주지역 렌터카 노동자 조직사업을 적극 벌여 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주위원회 차원의 평등노동자회 굿즈(쿨맥스 티셔츠)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수정.jpg

 

회원 소개-1.jpg

 

충북지역의 권임경 · 신창숙 회원을 소개합니다. 인터뷰는 윤남용 평등노동자회 공동대표가 진행했습니다.

 

회원소개 수정.jpg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권임경)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장애인활동지원지부에서 다사리분회 분회장을 맡고 있는 권임경이라 합니다.

(신창숙) 권임경 분회장과 함께 일하고 있는 사무국장 신창숙입니다.

 

평등노동자회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권임경/신창숙 ) 윤남용 지부장한테 권유를 받은 것도 있고요, 무엇보다 지금은 하늘에 계신 윤희왕 초대 분회장도 노동자회 회원으로 활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궁금하긴 했었습니다. 민주노총 직선1기 선거 때 노동자회에서 출마한 후보자 선거운동을 했었고, 좀 더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들과 함께하려는 모습에 가입했어요.

 

장애인활동지원지부에 대해 소개와 함께 노동조합을 하게 된 계기도 이야기해 주세요.

 (권임경) 장애인활동지원지부는 장애인 옆에서 일상생활을 지원해주는 일을 하는 활동지원사와 기관의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조합입니다. 활동지원사 일은 남편이 버스노동자로 일을 하고 있고 아이들은 커 가는데 학원비라도 벌어볼까 해서 시작했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매우 열악한 직업이더라구요. 이용자 맘에 들지 않으면 수시로 계약해지를 당해야 하고 임금도 너무 열악합니다. 그래서 노동조합 간부로 시작해서 현재는 분회장까지 맡고 있습니다.

 (신창숙) 저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 일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천직일 정도로 하루하루 만족하며 일하고 있어요. 물론, 분회장님도 말씀하셨지만 낮은 임금과 불안한 고용관계, 감정노동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것을 노동조합을 통해 바꿔보고 싶어요. 그래서 노동조합 간부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등노동자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권임경/신창숙) 평등노동자회가 배제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단체라고 들었어요. 장애인활동지원사 같은 비정규직이면서도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의 벗이 되었으면 합니다. 라이더유니온이나 노년알바노조 활동도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지부도 조만간 큰 투쟁을 준비해야 할 거 같습니다. 투쟁할 때 손 내밀 테니 손 꼭 잡아주시고 함께 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로나, 폭염에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합시다~!



소식지
2021.07.07 09:03

월간 평등노동자회 <2021. 6월>

조회 수 176

제목배너(1).jpg

중앙소식(2).jpg

상반기 전국순회 간담회 진행 중

 6월부터 공동대표단이 전국 순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등노동자회는 2021년 지역조직 복원과 조직의 자기 과제 설정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충북(6월 11일), 서울(617), 인천(618), 광주(624), 부산(624), 제주(627), 전남(629) 회원들과 만나 지역위원회 건설과 평등노동자회 사업계획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충북.jpg

서울모임.jpg

인천(수정).jpg

광주.jpg

부산(수정).jpg

제주 간담회2(수정).jpg

전남.jpg


노동열사 김동도 4주기 추모제

 

627() ‘노동열사 김동도 4주기 추모제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평등노동자회를 대표해 구교현 공동대표가 추모제에서 추모발언을했습니다.

 추모사.jpg

노동열사 김동도 동지는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노조를 만들고 제주 지역 관광노동자들의 지역 연대 조직을 만들고, 세 번의 해고를 당했고, 평등노동자회 전신인 좌파노동자회의 초대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민주노총을 혁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셨습니다.

평등노동자회 공동대표단과 회원들은 양지공원에서 열린 기일제와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참여해, 김동도 동지를 기리며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일제.jpg

 

6월 정책토론회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역사와 과제’ 

 

photo_2021-07-06_17-07-44.jpg

628() 19시에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역사와 과제를 주제로 6월 정책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616일부터 622일까지 진행한 회원 설문 결과를 발표하고,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역사와 향후 과제 (자본주의 체제와 노동운동/ 조선말과 일제식민지배시기 노동운동/ 해방직후 미군정시기 노동운동/독재정권과 고도경제성장시기 노동운동/ 87체제 노동운동 34년과 향후 과제)를 정책위원장이 발제하고 회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토론회 자료 바로 가기

 

 ‘노년노동자 최저임금 실태조사 결과발표기자회견 


71() 오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노년알바노조준비위원회와 평등노동자회 공동주최로 노년노동자 최저임금 실태조사 결과발표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7월 1일 기자회견.jpg

노년알바노조준비위원회와 평등노동자회는 지난 518일부터 618일까지 1개월 동안 전국의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대상 노인 45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기자회견문 바로 가기

 

 6월 평등노동자회 성명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의 무기한 전면파업을 지지한다!’

 

성명 바로 가기

 

지역소식(3).jpg

 

제주위원회 신입회원 교육 진행

 

제주위원회는 69일부터 3주간(매주 수요일 저녁) 최근에 평등노동자회에 가입한 제주위원회 회원 5명을 대상으로 신입회원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신입회원 교육은 1강으로 창립 선언문 등으로 보는 평등노동자회’, 2강은 평등노동자회 노동운동의 의제와 의미’, 3강은 평등노동자회가 말하는 활동가론을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제주소식2.jpg

제주위원회는 앞으로도 신입회원 교육을 의무 필수 교육으로 진행해, 제주위원회 회원간 통일된 인식을 형성하고 회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번 신입회원 교육에 참가한 회원들 또한 신입회원 교육과 이후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배제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평등노동자회의 노동자운동을 더욱 힘차게 만들어 가자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제주소식.jpg

 

회원소개(4).jpg

서울지역 정양현 회원을 소개합니다. 평등노동자회는 2018년 가입했고, 최근에 신규 회원과 후원회원을 적극적으로 가입시키고 있습니다.

 

정양현2(수정).jpg

안녕하세요. 평등노동자회 서울지역 회원 정양현입니다.

 

얼마 전 몇 년간 활동했던 공공운수노조 총무실에서 퇴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3년 정도 공공운수노조 총무실에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매 겨울마다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공공에서 첫해 겨울에는 김용균 동지 투쟁이 있었고, 그 다음 겨울에는 문중원 열사 투쟁이 있었습니다. 가장 모범적인(?) 사용자여야 하는 정부·공공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특히나 비선출 권력인 기재부 등 정부 관료집단의 막강한 힘에 정말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투쟁으로 쟁취한 민주노총 직선제 업무를 하기도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여전히 민주노총과 각 산별의 조직 체계가 미완성된 상태라는 것도 몸으로 많이 느꼈습니다. 직선제 기수가 바뀔 때마다 물론 발전하고 있지만, 현행의 조직 체계와 산별·지역본부의 위상으로는 직선제의 본 취지가 많이 훼손되고, 형식으로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전반적인 총연맹과 지역본부의 관계, 산별연맹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 눈으로 보며 이해할 수 있었고, 실제 노동조합이 어떻게 구성되어 운영되는지 등에 대해서도 경험해본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다만 노동조합 특성상 체중이 과하게 증가한 것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지금은 7월 말에 논산훈련소에 입소해야 해서 쉬면서, 틈틈이 라이더유니온 일을 조금씩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최근에 청년 회원과 후원회원을 많이 조직하고 계신데요. 노하우를 알고 싶습니다.

노하우라기보다는 대부분 제가 회원이나, 후원회원으로 지금 조직하고 있는 분들은 저와 학교 때에 같이 활동했거나, 공부한 친구들입니다. 시간이 지나니 친구들이 취업을 하고, 민주노총 사업장에 들어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먹고 살기 바빠지니 기존처럼 같이 공부를 한다거나 하는 것은 어려워지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자 본인들도 무언가 기여하고 싶은 것이 있었고, 특히 지난해 민주노총 선거를 경유하면서 누구를 찍어야하느냐는 질문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입서를 내밀게 되었습니다. 언론노조 조합원인 친구의 경우에는 가입 이후 본인의 기사에 윤남용 대표님 멘트를 싣어 주는 등 서로서로 도움 되는 활동들을 하고 있는 것들을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평등노동자회에 바라는 한 가지가 있다면?

요즘 서울에 비가 오는 것을 보면 기후위기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노회 회원 분들도 분명 기후위기가 단순히 날씨가 바뀌는 문제라고 보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야외에서 작업하는 노동자들의 안전문제부터 탄소 배출과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는 제조업까지 모든 부문에 기후위기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엄중한 시기에 노회에서 기후위기에 노동운동이 어떻게 대응할지, 녹색 부문에 관한 이야기들을 주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소하고 어려운 부문이지만 관련한 지혜들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소식지
2021.06.04 17:02

월간 평등노동자회 <2021. 5월>

조회 수 92

대제목-1.jpg


소제목.jpg


 < 20213차 운영위원회 >


운영위.jpg

평등노동자회 20213차 운영위원회가 515일 토요일 광주전남자치단체공무직노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주요 논의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역위원회 규정을 제정하고, 지역위원회 회비 환급을 2022년부터 시행. 2021년 하반기부터 사업비 지원

- 지역순회 계획 및 자료 논의. 운영위원회 회의 의견 반영해 상집에서 재 논의.

- 좌파활동가조직 추진모임 참가 여부는 좌파활동가 조직 건설 이전에 상설투쟁체를 통해 연대와 공동투쟁을 강화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으로 결정. 입장문은 상집에서 작성하기로 함

- 기타 지역별 협조사항 노년알바노조()에서 시행하는 노년 복지 및 임금 실태조사를 지역에서 진행

 

차기 운영위는 717일 토요일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 ' 광주민중항쟁 41주년 ' 묘역 참배 >

 

망월동 묘역.jpg

평등노동자회는 5.18 광주민중항쟁 41주년을 기리기 위해 515() 망월동 구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번 참배에서는 배이상헌 선생님의 안내로 광주민중항쟁 당시 끝까지 도청을 사수했던 열사들과 투쟁 30주기를 맞는 91년 투쟁의 열사들을 찾아 뵙고 투쟁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5월 회원 교육강좌 '임금과 최저임금' 개최 >

 

회원 교육.jpg

510() 19시에 임금과 최저임금을 주제로 회원 교육강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56일부터 58일까지 진행한 회원 설문 결과와 임금과 최저임금에 대한이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부문·사업장·교섭력·정부 지침 등 다양한 임금 체계와 결정 방식이 존재하는 가운데 각 부문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제목2.jpg

 

 제주위원회 5월 회원모임 ‘4.3항쟁 유적지 기행 및 마을 탐방’ >

 

제주.jpg

제주위원회는 5월 회원모임으로 ‘4.3항쟁 유적지 기행 및 마을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행 및 탐방 장소는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연미마을입니다, 연미 마을 19484.3민중항쟁 당시인 194851일의 오라리 방화사건의 발생 장소입니다.

오라리 방화사건은 1948년의 4·28 평화협상 사흘만인 51일 벌어진 이른바 방화사건으로 평화 협상이 파기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 사건은 오라리 연미마을에 우익청년단원들이 대낮에 들이닥쳐 10여 채의 민가를 태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장면이 미군정 비행기에 의해 항공 촬영되는 등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된 방화였으나 당시 토벌대는 무장대의 짓이라며 평화회담 합의 파기의 빌미로 사용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많은 수의 제주도민이 학살도 당하게 됩니다.


제주2.jpg

522일 진행된 회원모임에는 많은 제주위원회 회원들이 참석하여 4.3 당시 파괴되고 제주도민들이 죽어간 그 현장을 함께 확인하고 아픈 역사이자 항쟁의 역사인 4.3항쟁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새겼습니다.


소제목3.jpg

 

인천지역 신입회원 정다정 회원을 소개합니다. 정다정 회원은 20213월에 가입했습니다. 인터뷰는 신현창 운영위원이 진행했습니다.

 

회원.jpg

 평등노동자회 회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자기 소개부터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평등노동자회 회원이 된 정다정 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공공운수노조 총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고요, 인천 주안동에 저녁 햇빛이 예쁜 서향집에서 반려식물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몸은 떨어져있지만 본가에 있는 가족들과 송송이, 먼지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 두 마리도 늘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고요.

 

평등노동자회에는 어떻게 가입을 하게 된 건가요?

 대학생 때 종순언니를 통해 인천사람연대를 알게 되었고, 사람연대의 언니, 형들을 따라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어요. 종순언니를 통해 ''이란 단어가 '나누다'라는 동사와 연결될 수 있다는걸 깨쳤어요. 그전까진 제 삶의 범주에 존재하지 않았던 문장이, 제 삶 전체를 규정하는 말이 됐어요. 그 후 저는 곧잘 '삶을 나누자'라는 말을 건네곤 했습니다.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무언가들에게 그 문장을 선물처럼 전하곤 했어요.

 그렇게 인천사람연대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활동을 하면서 좌파노동자회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땐 회원은 아니었지만 언제나 제 행동과 가치의 지표가 되었던 사람들, 닮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삶을 나누던 사람들, 언니들과 형들이 함께 하는 것이었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조금 먼 길을 돌아 다시 제가 살고 싶은 삶의 범주로 돌아와 언니, 형들을 다시 만났고 삶을 나누고 싶은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게 됐어요. 그 과정에서 좌파노동자회는 평등노동자회로 이름이 바뀌었다는걸 알게됐고, 공공운수노조에서 제 사수이자, 평등노동자회 회원이셨던 정양현 부장님께 가입서를 받았고 망설임 없이 가입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요, 평등노동자회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해요. 하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제가 살고 싶은 삶을 살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고 있기에,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등노동자회에 신입회원으로서 바라는 점이나, 포부를 밝혀주신다면?

 삶이 있는 그 누구도 귀하고 존엄한 삶으로부터 소외받지 않을 것, 그 누구도 그 누구에게 그 어떤 이유로도 부당한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지 않을 것, 그런 이유로 아프고 슬픈 사람이 없는 세상을 상상합니다. 그것 역시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죠. 인천에서 만난 언니, 형들을 보면서 사람은 서로를 돌보고 함께 손을 잡고 단단하게 나아가야 한다는걸 배웠어요.

 평등노동자회 회원이 된 이후, 그간 노회의 활동들을 찾아보고 전해 듣고 있어요. 그 이야기들은 제게 타인이 있음을 잊지 않게 해주고, 인간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줘요. 제가 더 혼자가 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격려해주고요. 나의 삶, 미래만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 어디서든 존엄할 수 있도록 더 넓은 범주의 삶과 미래를 생각하게 합니다.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책임질 수 있는 타인은 없지만, 걸어가는 방향이 같다면 얼마든 함께 걸으며 의지하고 손을 잡고 눈을 마주하며 삶을 나눌 수 있다는 것. 또 배운게 도둑질이라,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지 귀를 기울이고 손을 내밀며 삶을 나누어줄 수 있어요. 평등노동자회 회원으로서,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면서 제가 삶을 살아오면서 사람들에게 받았던 많은 배려와 사랑들처럼 저 역시도 진심어린 마음들을 사람들에게 부지런히 전하려고 해요. 그렇게 사람들과 서로의 삶을 나누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크고 작은 숨을 쉬며 살아가고 싶어요.

 


소식지
2021.05.16 19:03

월간 평등노동자회 <2021. 4월>

조회 수 260

평등노동자회_4월호-메인.png


평등노동자회_4월호_중앙1.png

 중앙소식1.jpg

평등노동자회 (한국노련, 전국노동자회, 좌파노동자회 포함) 23년 활동 평가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4월 정책토론회가 421일 개최되었습니다

허영구 정책위원장이 평등노동자회 활동 평가와 향후 과제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김태호 회원은 한국노동자운동연대와 전국노동자회의 활동에 대한 회고를 주제로 23년 전 노동자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 및 활동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한국노련 시절부터의 자료를 모으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두 번째 토론은 이대근 회원이 새로운노동자정당추진위원회· 좌파노동자회 활동의 기억을 주제로 새로운노동자정당추진위원회를 발족했던 당시의 진보정당운동 통합논쟁의 배경과 좌파노동자회의 주요 활동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ZOOM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고, ZOOM으로 참여한 회원들 전체가 활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중점적으로 해야 할 사업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평등노동자회_4월호_중앙2.png

 중앙소식2.jpg

429() 전태일기념관 공연장에서 <70대 여성 청소노동자 구술기록집 발간식 · 노년알바노조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습니다.

평등노동자회는 노년의 노동, 노년의 삶은 결국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노년 노동자의 삶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구술기록집 발간 사업을 함께 했습니다.

노년알바노조()201911월부터 청소노동자들과 인터뷰를 시작으로 20202월까지 준비모임을 진행하며, 그해 2월 노년알바노조()를 결성하려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노조() 결성 및 많은 계획을 유보했습니다.

하지만 20201월부터 노년알바노동자 실태조사를 비롯해, 20205월부터 20213월까지 9명의 여성 청소노동자들이 구술작가들과 함께 구술기록집 발간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20213월부터 노년알바노조준비모임을 8차례 진행하면서 429일 노년알바노조()를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평등노동자회_4월호_중앙3.png

 중앙소식3.jpg

51()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노년알바노조()과 평등노동자회가 <131주년 노동절 맞이 기자회견 정부는 노년알바노동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저임금 올랐다고 서류상 휴게시간을 늘리고, 회사 바뀌었다고 실업급여에서 배제하고, 국민연금 받는다고 기초연금을 삭감하고, 노년 복지도 일자리도 방치하는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노년복지와 노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임진순· 허영구 노년알바노조() 공동대표와 조합원, 평등노동자회 구교현 공동대표와 회원들이 참가했습니다.

 


평등노동자회_4월호_회원.png


 '평생 어버이날이 아빠의 기일이 된 7살 아이의 카네이션'

58() 오전 840분경, 하청노동자가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졌다. 현대중공업 조선2야드 9도크에서 건조 중인 원유운반선 3COT탱크 상부에서 작업 중이던 건조3부 단기업체 가온기업 소속 장세준 노동자(81년생)가 추락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재해자는 용접작업 물량팀 노동자였고, 부인과 7살 아들을 두고 어버이날 출근했다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사망진단서에는 외인사, 추락, 비의도적 사고로 명시됐다.

 지역소식1.jpg

지난 25() 대조립1부 직영노동자의 산재사망 사고가 있은 지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469번째 중대재해가 또 일어난 것이다. 중대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매번 근본대책을 세우겠다고 떠들던 원청은 또 한 명의 하청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장세준 노동자의 죽음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예견된 일이었다. 201611명의 원하청 노동자가 죽어나갈 때, 현대중공업은 노동조합과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이하 산보위)에서 홀드 악세스 해치 일자형 사다리에 방호울 또는 플랫폼 난간 상부 보강등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동일한 위험에 노출된 하청노동자는 결국 추락사했다.

사람이 죽어나가도 책임 회피에만 혈안인 현대중공업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그랬다. 사측은 현중가족뉴스소식지를 통해 사고 재발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당시 사고 현장은 안전난간과 조도 등 모든 안전시설물이 법정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교묘하게 책임을 회피했다. 법정 기준 충족? 사기를 쳐도 정도껏 해야지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안전난간은 2016년 산보위에서 법정 기준보다 높은 1.5m~2.0m로 연장 설치할 것을 약속했고, 이번 사고현장 통로의 조도는 기준(75럭스 이상)보다 낮은 44~45럭스 밖에 나오지 않았다. 고소작업 시 필수적인 안전망은 여전히 찾아볼 수 없었다. 밀폐구역임에도 관리감독자는 없었고, 그 넓은 탱크 안에 화기감시자 한 명만 있었을 뿐이다. 물량팀 하청노동자인 고인의 작업에 대한 표준작업 지시서, 안전작업 지시서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도대체 무엇이 법정 기준을 충족했다는 말인가!

지역소식2.jpg

현재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으로 현대중공업 12·389도크 고소작업 일체가 멈춘 상태이다. ·하청 사측은 노동자들의 안전교육을 진행하지만, 여전히 1천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량팀 하청노동자들은 교육에서도 배제돼 있다. 재해자가 물량팀 노동자인데 정작 같은 처지에 놓여 있는 하청노동자들은 빠져있는 것이다. 중대재해 작업중지로 일을 못하지만, 근로기준법대로 휴업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신세이다.

죽음의 공장 현대중공업에서는 중대재해가 반복되고 수많은 산재사고가 은폐된다. 안전의 사각지대인 단기업체를 대책 없이 늘리고, 2~3개월짜리 프로젝트업체 안에 또다시 물량팀이 일하는 다단계 하청구조와 경영진의 생산제일주의는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근본원인이다. 항상 떠들썩한 현대중공업의 안전대책이 아무런 효과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둔 지금, 반드시 원청의 최고 책임자를 구속해야 한다. 안전한 현장엔 관심도 없고 다단계 하청구조로 비용절감, 공기단축에만 혈안인 책임자들을 모두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그 무엇도 노동자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평등노동자회_4월호_지역.png

 

주훈석/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화원농협분회장

저는 해남의 화원농협에 2001년 3월부터 대출 담당 업무를 시작으로 채권 관리 업무를 해 오다가 2008년 3월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이하 전농노) 광주전남지역본부장에 취임하면서 노조 전담 업무를 시작하여 2021년 1월 14일까지 13년 동안 노동조합 일만 하였습니다. 지난 1월 15일부터는 현업에 복귀하여 현재 금융 출납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의 농협 생활을 4줄 글로 정리하고 나니 참 덧없고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03년 화원농협 노동자들은 민주노총 산하 전국사무금융연맹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에 가입하면서부터 노동조합을 시작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은 출범부터 화원농협 경영진의 투명한 비용 집행 및 협동조합다운 운영을 요구하였습니다.

회원소식1.jpg

농협은 지역공동체이고 협동조합입니다. 이런 지역의 대표 기업인 농협들이 사유화되고 있습니다. 조합장들은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월에 열린 화원농협 총회에서 긴급 안건으로 농협 대의원과 이사들의 회의 참석비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회의체가 조합장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되는 건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지난 1월에 열린 화원농협 이사 선거에서는 조합장과 측근들이 선거를 치루기 전부터 이미 누구누구가 임원이 될 것이다 하고 사전 운동한 말들이 여기저기 사람들 입에 떠돌았고 금품을 제공하기 위해 대의원을 전담 지정한 것으로 의심되는 찌라시도 SNS상에 떠돌고 있습니다.


게다가 노무사‧변호사를 고용하여 10년간 노사 간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합의한 단체협약을 깨고 일방적으로 노조 전임자 임금을 주지 않고, 교섭 거부 등 노조 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일삼는 것도 모자라 그동안 지급했던 임금에 대하여 반환청구 소송을 하는 등 농협 돈을 마음대로 쓰고 있습니다.

회원소식2.jpg

2020년 6월 화원농협 조합장은 4명의 직원을 업무 재배치하였습니다. 농협 직원은 일반직과 기능직이 있는데 20년 넘게 일한 기능직을 일반직에 배치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인사조치를 하였습니다. 노사 간 맺은 단협에는 노조 간부의 업무 재배치의 경우 노동조합의 동의를 필수 요건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도 마음대로 어겼습니다. 업무 재배치를 받은 3명은 노조 조합원이었고 이OO 당시 분회장은 압박에 못 이겨 노조를 탈퇴했습니다. 그러자 다음 날 바로 본래 업무로 복귀하였습니다. 그 일로 현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다른 조합원들도 탈퇴해 18명이었던 조합원은 현재 4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필자는 사무금융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장으로 노조 전임자로 활동하다 임기를 마치고 11월 말에 화원농협 분회장을 다시 맡고 있음.)

2020년 7월 15일 이후 조합장은 단체협상에서 노조와 이미 체결되어 있는 단협상 인사와 관련된 사항을 양보하라고 하는 등 10여 년 동안 유지해 온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 통보하고 노조 전임자에게 근로시간면제한도(타임오프)를 1000시간 적용하여 지급해 왔던 임금 상당액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2014년 근로시간면제한도 인정에도 불구하고 2020년 노조 전임자의 근로시간면제한도 파기, 2020년 교섭 합의 사항 단체협약 전면 부인,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한다던 노사합의는 이렇게 완전 파기되었습니다. 조합장은 교섭장에 나타나지도 않고, 화원면 전·현직 청년회장, 택시 사장, 부동산업 관계자를 교섭위원으로 넣고 교섭에 참석할 때마다 그들에게 10만 원씩을 줍니다. 그리고 사측 노무사는 이제 문내농협, 해남농협 교섭위원으로 나타나 단체교섭 합의사항을 뒤집으며 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단협에 명시된 노동조합 활동조차 인정하지 않는 사용자에 대하여 단협 위반의 노조법을 적용하는 것이 노동행정기관의 소임일 것입니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잘못된 판단과 그 판단을 근거로 “혐의 없음” 수사 종결로 노사관계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의 사용자 편향적 태도 때문에 사용자가 아직도 아무런 처분 없이 제왕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협을 지키지 않고 파기하는 사용자를 그대로 두는 목포고용노동지청이 있는 한 노동조합 활동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목포고용노동부는 불법행위로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 간 사측 노무사와 화원농협조합장을 기소 송치하여 엄벌에 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농협과 지역에 만연하고 있는 노조 혐오주의를 타파하고 창조 컨설팅과 같은 노조 파괴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노조는 서정원 화원농협조합장의 전횡과 지역공동체 사유화를 저지하기 위해 화원농협노조연대회의를 꾸리고 매일 집회와 선전전을 해 왔습니다. 지금은 문내면 장날과 화원면 장날에 맞춰 집회와 1인 시위를 하며 군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9일에는 부분 파업을 벌이고 단체협약 체결, 1월 29일 있었던 화원농협 이사 선거 금품 수수 의혹에 관한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회원소식3.jpg

이미 조합장에 의해 장악된 이사회와 대의원회는 절차적으로 정당한 것처럼 들러리 요식행위 기관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이윤 중심의 주식회사와 달리 협동조합은 사람 중심인 조직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조합장 선거 때마다 금품 선거가 문제다 하면서 개인의 일탈행위 또는 사회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간과한 결과 농협조직 전체가 돈의 노예가 돼서 공적인 조직체가 사유화되는 기반을 제공한 꼴이 되었습니다.

우리 노동자들은 농촌과 지역사회의 기업 농협이 공적영역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농협 사유화 저지 투쟁을 할 것입니다. 동지들의 관심과 연대 바랍니다.

소식지
2021.01.05 02:03

새해 광주 망월동 열사 참배

조회 수 126

2021년 1월 2일 새해를 맞아 박상욱 운영위원이 광주 망월동 묘소를 참배했다. FB_IMG_1609777302143.jpg FB_IMG_1609777311115.jpg FB_IMG_1609777293940.jpg


소식지
2021.01.05 01:40

2021년 좌파단위 합동시무식

조회 수 151

IMG_20210105_014655_889.jpg 2021년 1월 4일 월요일 오후 3시, 좌파단위 합동시무식이  마석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열렸다.

전태일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각 단체 대표가 새해 결의를 밝혔다.

허영구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모란공원 전체 열사묘역을 설명한 뒤 특별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앞두고 산재로 목숨을 잃은 고 김용균, 고 문송면 열사 묘소를 안내했다. IMG_20210104_201924_532.jpg IMG_20210104_201910_558.jpg IMG_20210104_201901_842.jpg IMG_20210104_201826_154.jpg IMG_20210104_201705_345.jpg IMG_20210104_201705_345.jpg 20210104_161319.jpg IMG_20210104_201740_891.jpg IMG_20210104_201756_411.jpg IMG_20210104_201937_945.jpg


소식지
2019.09.23 14:49

톨게이트 노동자 투쟁 현장에서

조회 수 209

톨게이트 노동자 투쟁 현장에서
- 직접고용쟁취! 톨게이트 투쟁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


김천3.jpg


태풍 ‘타파’가 일본을 거쳐 한반도 남단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기상뉴스만큼이나 하늘이 흐리다. 오전 10시 연대단위를 태운 관광버스는 한국도로공사 본사가 위치한 김천을 향해 출발했다.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내리니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다. 오후 집회가 우중에서 치러질 것을 예감한다.

오후 3시쯤 한국도로공사 앞에 도착하고 차에서 내리니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본사 검물이 웅장하게 서 있다. 정문 앞에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연좌하고 있고, 민주노총 집회차량이 들어가지 못한 채 경찰에 막혀 있다. 정문에서부터 ‘직접고용’ 등의 요구를 담은 수많은 플랑과 깃발이 비바람에 나부낀다.

본관 정문은 막혀 있고 건물 주변으로는 건물 안에 들어가지 못한 조합원들의 농성텐트가 비를 맞고 있다. 건물 주변에는 경찰차버스가 줄지어 서 있다. 건물 뒤를 돌아가니 상황실과 농성장이 보인다. 얼기설기 덮은 비닐 위로 비가 내리고 가끔씩 고인 물이 쏟아진다.

건물안 안에 갇히 조합원들은 한번 나오면 다시 들어갈 수 없어 갇혀 있다. 경찰이 건물을 에워싸고 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강제진압의 긴장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이를 막아 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불편함이 많다. 피부병을 앓는 조합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도로공사는 자회사 발령을 거부한 1500명을 해고했고, 대법원에서 불편파견을 내리자 소송에 참여한 인원만 정규직으로 원직복직시킨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아니더라도 마땅히 대법원의 불법파견 인정에 따라 전원 정규직화 하는 것 조차 거부하고 있다.

전국에서 결의대회에 참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간부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톨게이트 조합원들이 먼저 앞자리에 앉았다.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투쟁을 회피하지 않았다, 이번 투쟁도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밝힌다. 연대사, 톨게이트 조합원 발언, 민주노총 위원장 투쟁사, 노래공연 등의 내용으로 결의대회가 진행된다.

바닥은 빗물로 흥건하다. 우의를 입고 우산을 썼지만 신발이 젖어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민주노총 각 산별과 지역에 소속한 평등노동자회 회원들도 많이 참석했다. 집회 말미에 함께 기념촬영을 한 뒤 각 지역으로 흩어졌다.

관광버스가 출발하면서 히터를 틀어주는 바람에 젖은 옷이나 신발을 어느 정도 말릴 수 있었다. 버스는 비에 젖은 고속도로를 질주한다. 수원을 지나면서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는다. 밤 9시가 지난 시각에 서울에 내려 늦은 저녁을 먹고 귀가한다

민주노총은 9월 23일(월) 오후 이곳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투쟁하는 조합원들에게는 힘이 되겠지만 결정적인 압박을 가할 기획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와 조국법무부장관은 ‘사법(검찰)개혁’을 주장한다. 그런데 대통령이 임명한 공공기관장이 대법원 판결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부터 사법처리하라!김천2.jpg


김천1.jpg


12월 20일 故 정찬훈동지 2주기 추모식이 진행되었습니다.



---------------------------

정찬훈 동지 2주기를 추모하며


정찬훈 동지가 떠난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참 순하고 착한 사람이어서 더 그립습니다. 한편으로 야속하기도 합니다. 넉넉한 웃음과 따뜻한 마음으로 더 오래 우리와 함께 했어야 했는 데 말입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발자취는 우리들의 조급한 마음을 누그려뜨려줄 디딤돌입니다.


정찬훈 동지를 생각하면 언제나 지난 30여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을 거치면서 연구기관에도 노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홍릉 연구단지는 우리나라 연구기관의 상징적인 지역입니다. 지금은 이전했지만 산업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DI와 함께 KIST에 노조가 만들어지면서 더 가까워졌습니다.


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신은 전국공익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공익노련)이고 그 전신은 전문기술직연구기관 노동자들이 모였던 전국전문기술노동조합연맹(전문노련, 1989년 창립)입니다. 제가 1991년 7월부터 임기 2년의 2대 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1년만에 사무처장 하던 동지가 사정이 생겨 사퇴하게 됐을 때 정찬훈 동지가 흔쾌하게 그 역할을 대신해 주셨습니다.


그로부터 오랜 기간동안 만나왔습니다. 회의, 집회, 투쟁 등 수많은 활동에서 만났습니다. 그는 연구소 실험실에서 일할 때도 평일 집회가 있으면 조합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서로 얼굴 한 번 붉히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라면 아쉬움도 덜 할 테고 빨리 잊어지기라도 할 텐데 말입니다,


과기노조와 연전노조가 통합한 공공연구노조 사무실이 대전에 위치한 관계로 회의가 있는 날에는 중부고속도로 초입 구리 톨게이트에서 만나 정찬훈 동지의 차를 얻어 타고 갔습니다. 정 동지는 하월곡동에서 출발하고 저는 남양주에서 버스를 타고 와서 만납니다. 정 동지는 멋진 선글라스를 낀 채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출발합니다. 조용한 음악도 틀고서 말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은은한 들꽃처럼 항상 우리 곁에 있었던 동지었습니다. 연구소 실험실에서의 연구노동과 노동운동을 함께 병행한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퇴직하는 날까지 직장생활과 노동운동을 하고 늙어서까지 함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정찬훈 동지는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직 그의 온화한 미소와 따뜻한 체온이 느꺄집니다. 그의 마음과 영혼은 따뜻한 햇볕으로, 시원한 바람으로, 하늘하늘 날개짓으로, 아름다운 새소리로 우리 곁에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정찬훈 동지! 당신이 그립습니다.



2018.12.20.목

평등노동자회 대표 허영구




일자_2018년 12월 20일 (목) 오후 4시

장소_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제협력관 제1회의실

주최_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과학기술 연구원지부, 민주노총서울본부 동부지구협의회, 평등노동자회, 동부비정규센터



photo_2018-12-21_13-20-14.jpg photo_2018-12-21_13-20-07.jpg   photo_2018-12-21_13-20-20.jpg photo_2018-12-21_13-20-24.jpg photo_2018-12-21_13-20-17.jpg  photo_2018-12-21_13-20-30.jpg photo_2018-12-21_13-20-32.jpg photo_2018-12-21_13-20-26.jpg



그리고 오늘 서울회원들과 함께 묘소를 다녀왔습니다.


일자_2018년 12월 21일 (금) 오전 11시

장소_경기도 용인시 기흥군 상하동 지석2공원


photo_2018-12-21_13-20-09.jpg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