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금융투기자본에 '맞섰던' 서울지하철 9호선 파업


- 허영구 투기자본감시센터 자문위원 / 평등노동자회 대표

DP8T2dAUIAA5yHH.jpg


시민안전과 노동조건 개선을 넘어선 파업

서울지하철 9호선의 경영목표는 고객안전과 행복을 '비전'으로 공익과 수익조화 성공적 민간투자사업을 '미션'으로, 안전, 고객, 행복, 열정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경영목표와 거리가 멀다. 서울시가 투자한 공공교통인 서울지하철 9호선을 민간투자사업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공익과 수익의 조화를 내걸고 적자 발생 시 서울시가 보전하는 데 민간사업이라 할 수 없다. 더욱이 고객의 안전과 노동자의 열정을 말하는 것은 기만에 가깝다.  

서울지하철 9호선 역시 신자유주의 정책의 연장선 위에 있다. 말이 민간기업이지 초국적 금융투기자본은 쥐꼬리만한 투자를 통해 엄청난 순익을 챙겨가고 있다. 기간산업의 천문학적인 초기투자 주체인 서울시는 이들 투기자본에게 경영권을 내맡긴 채 배당이라는 이름으로 착취와 수탈을 방조하고 있다. 적자발생 시에는 서울시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땅 집고 헤엄치기 방식으로 돈을 벌어 먹튀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은 '지옥철'로 변한 9호선을 이용하면서 불편이 증가되고 안전조차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강동, 강서지역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혼잡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1인 승무와 1인 역무는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하철역내 상권화로 인한 대피로 축소도 비상시 안전이 우려되는 지점이다.

시민의 안전과 동시에 지하철노동자의 건강과 노동조건에도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다.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자본은 저임금 장시간 고강도 노동을 기본적인 경영방침으로 삼는다. 운행, 유지, 보수분야에 지급할 인건비를 절대적으로 낮게 유지하기 위해 포괄연봉제를 도입하고 있다. 휴일근무를 포함한 장시간 노동은 기본이다. 이런 상황에서 높은 이직률과 기술력 저하도 나타난다. 한편,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이번 서울지하철 9호선 노동자들의 파업은 시민안전과 노동조건을 개선뿐만 아니라 금융투기자본의 약탈에 맞선 투쟁이었다. 나아가 교통의 공공성을 지켜내는 투쟁이었다. 서울시와 정부는 초국적 금융투기자본에 맡겨진 서울지하철 9호선의 운영권을 되찾아 공공교통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기사원문보기


평등노동자회 홈페이지입니다. 환영합니다.

  1. [토론회]사회경제적 측면에서 헌법 개정 의견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헌법 개정 의견 - 아래 글은 노동민중진영의 개헌방향 토론회에서 발표한 글입니다 - 허 영 구(평등노동자회 대표) 들어가는 말 대한민국 헌법은 1948년 7월 12일 제정, 7월 17일 공포 된 이래 8차례에 걸쳐 개정됐다. 1987년 6월 항쟁과 7‧8‧9월 노동자 대투쟁 직후인 10월 29일 전부 개정되어 이듬해인 1988년 2월 25일부터 시행됐다. 현행 헌법은 성문헌법으로 전문, 본문 10장 130개 조항, 부칙 6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은 3.1운동과 임시정부, 4.19민주이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 세...
    Date2017.12.19 By평등노회 Views95
    Read More
  2. [기고글] 금융투기자본에 '맞섰던' 서울지하철 9호선 파업

    금융투기자본에 '맞섰던' 서울지하철 9호선 파업 - 허영구 투기자본감시센터 자문위원 / 평등노동자회 대표 시민안전과 노동조건 개선을 넘어선 파업 서울지하철 9호선의 경영목표는 고객안전과 행복을 '비전'으로 공익과 수익조화 성공적 민간투자사업을 '미션'으로, 안전, 고객, 행복, 열정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경영목표와 거리가 멀다. 서울시가 투자한 공공교통인 서울지하철 9호선을 민간투자사업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공익과 수익의 조화를 내걸고 적자 발생 시 서울시가 보전하는 데 민간사업이라 할 수 없다. 더욱이 고객의 안전과 노동자의 열정을 말하는 것은 기만에 가깝다. 서울지하철 9...
    Date2017.12.12 By평등노회 Views83
    Read More
  3. 기간제교사 정규직화 지지 공동대책위 출범 기자회견 참석

    기간제교사의 정규직화를 지지하는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만들자 - 기간제교사정규직화! 차별폐지! 지난 7월 20일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전국의 4만 7천여 명의 기간제교사를 비롯해 강사들을 제외하였다. 이어서 지난 9월 11일 교육부의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에서도 기간제교사와 강사들은 또다시 제외되었다. 정부의 거듭된 희망고문으로 기간제교사들은 교사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온 삶을 부정당했고 유령으로 취급되었다. 정부의 교육부문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화 외면 이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책의 앞날을 보여 준다는 우려와 비판이 ...
    Date2017.12.01 By평등노회 Views84
    Read More
  4. 민주노총 후보자 답변서. (후보자 재산, 조직혁신방안, 조합원 임금격차해소방안 등)

    후보자 재산, 조직혁신방안, 조합원 임금격차해소 등에 대한 “민주노총 직선 2기 후보자 답변서” ◎ 평등노동자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노총 직선 2기 임원선거와 관련해, 보다 다양한 토론을 기대하며 4개 선대본에 공개질의서를 발송했으며 다음과 같이 답변결과를 접수했습니다. ◎ 답변은 제출순서에 따라 기호4번, 기호1번순으로 정리했으며, 기호2번, 기호3번 후보자 측은 답변서 제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했음을 알려드립니다. [171129]보도자료_민주노총후보자답변서.hwp 질문1. 후보자들의 재산과 그 형성과정, 그리고 후보자들의 최근 3년간 연대활동기록과 연대기금 납부현황에 대해 질의합...
    Date2017.11.29 By평등노회 Views473
    Read More
  5. 허영구대표 입국거부 일본정부 규탄 기자회견

    반전평화활동가 입국 거부 일본 정부 규탄 기자회견 날: 2017년 11월28일(화) / 때: 오전11시 / 곳: 일본대사관 앞 [언론보도] 입국거부 일본 규탄 구호 외치는 참가자들입국거부 일본 정부 규탄 기자회견 열려 "입국거부 일본 규탄" ◎ 11년 전 집시법 전력 이유로 입국거부? 일본대사관 앞 규탄 기자회견. ◎ 일본 노동시민단체 초청으로 일본 방문한 평등노동자회 허영구 대표, 입국거부당해 만 하루 만에 (11월25일, 오후5시) 강제퇴거. ◎ 매년 두 차례 이상 일본 방문한 허영구 대표, 느닷없는 입국거부. 미군기지 반대집회에 대한 아베정권 과민반응? ◎ 일본, 올 6월에도 평등노동자회 회원 강진수씨에 대해 (10...
    Date2017.11.25 By평등노회 Views3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2 Next ›
/ 112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2018 . 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오늘일정: (Wed Jan 24, 2018)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평등노동자회 l 서울특별시 마포구 고산길 4 성이빌딩 5층 전화 02) 337-0428, 070) 8243-0498 | 팩스 02) 3667-0428
www.leftworkers.org | workersplanb@gmail.com 후원계좌 국민은행 591501- 04 - 017150 (예금주 : 평등노동자회)

hikaru100님의 Sketchbook5 skin으로 평등노동자회에서 만들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